@mnmn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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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디자인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별사탕다람쥐민구대구사람맹맹뭉뭉밍기적키라키라밍나니양갱이뽀짝쪼끄매안개꽃최다영친구키세키밍향초•••는 사람들이 붙여준 내 이름입니다.
이름은 언어의 자의성이 가장 강하게 나타는 매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별명들, 떠올려지는 형용사들, 타인과의 관계들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언어들은 나이고, 나는 이런 언어로 표현됩니다. 언제든 쉽게 지어지고 나타내어진 나의 이름들은 환경이나 취향이 바뀐다면 부식되거나 변화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곤 새로운 이름들이 무한하게 지어지겠지요.
이 포스터는 “전민경”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아니더라도 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이름들의 나열을 분해하고 조합하여 그래픽 요소로 사용하였습니다.